한나라당은 청와대 지시만 따르는 ‘거수기 정당’일 뿐

한나라당 정병국 신임사무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스마트 정당’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Symphony(화합), Messenger(국민과 정치의 소통), Active(실천), Renovate(변화), Together(국민과 함께)의 첫 글자를 땄다고 한다.

20번이 넘게 국민과 한 약속을 뒤집고, 여야 합의로 통과되어 진행 중인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는 일도 마다지 않고, 당내에서는 친이니, 친박이니 하며 연일 집안 싸움을 해 국민을 불안케 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 땀과 눈물로 수십 년간 쌓아올린 민주주의, 인권, 남북 관계을 허물어뜨리고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정권이기도 하다.

이처럼 하라는 일은 않고,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 하는 불통 정권이 ‘화합과 소통, 변화와 실천, 국민과 함께’를 표방하겠다니 지나가는 소마저 포복절도할 일이다.

지난 5일 오후 3시 한나라당 민본 21 소속 의원들이 세종시 백지화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성명내용이 저녁 8시에 뜬금없이 ‘대통령 설명’으로 수정됐다.

세종시 원안을 수정안으로 둔갑시키고, 대운하를 4대강 살리기로 포장지만 바꿔 국민을 기만하는 정권의 집권정당이 ‘스마트정당’ 운운하는 것은 말의 성찬에 지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국민 뜻은 무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만 움직이는 ‘거수기 정당’에 불과하다.

말 만들어내는 재주는 용하지만 아무 곳에나 갖다 붙이지는 말기 바란다.

2010년 2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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