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중인 양승조 의원에게 만찬 참석하라는 한심한 총리
양승조 의원이 오늘로 18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양 의원은 ‘세종시 원안사수가 답’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행복도시 백지화를 철회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2005년 11월에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단식을 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다행스럽게도 헌법재판소가 위헌 소송을 각하해 단식농성을 9일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철회의 뜻을 고수하고 있어 언제까지 양 의원의 단식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총리실에서 단식중인 양승조 의원실로 찾아와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과의 만찬을 개최하니 참석해달라며 초청장을 건네고 갔다고 한다.
총리실에 정무기능이 있기나 한 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행복도시 원안사수를 위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의원실에 만찬참석 초청장을 보낸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 총리는 얼마전 고 이용삼 의원의 빈소에서도 실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총리실은 잘 보좌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총리의 실수에 대해 사과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실수인가.
더욱이 총리실 관계자 가운데 누구 하나 단식중인 양승조 의원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실수 만발인 총리야 그렇다 쳐도, 최소한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라.
2010년 2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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