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골프를 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그날 오전 모든 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북한에 대한 사실 보도를 진행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히 열고, 일본과 미국 등 세계의 눈이 한반도로 집중되고 있었다.

그러나 여당의 박대표는 같은 시각 골프장에 있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그의 답변은 "휴일인데 골프도 못 치나?'였다는 것이다. 이왕에 잡힌 약속이라서 어쩔 수 없이 나간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중간에 현안 보고를 받고 있었다고 변명을 했다고 한다. 

정말 위기 상황이 자신의 일이었다면 태평하게 골프를 칠 수 있었을까? 국민은 위기 상황에 좌불안석인데 여당 대표는 평화로운 골프장에서 '누란지위'에 처한 국가를 걱정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기왕에 잡힌 약속이지만 국가를 위해 차를 돌려야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진정한 여당 대표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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